공무원노조 안양시지부 “시민 기만한 민주당, 윤경숙 의장 후보 추대 중단하라”"의장 안 되면 공격할 것" 윤 의원 발언 폭로… '사감 개입' 의장 자격 상실 주장
[뉴스체인지=오혜인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양시지부(이하 노조)가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의회의 윤경숙 의원 의장 후보 단독 추대 결정에 반발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노조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지방선거가 끝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민주당 의원들이 시민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며 "지금의 모습은 시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정치적 셈법과 자리 나눠 갖기뿐"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노조는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안양시의회 내 성희롱 사안을 인정한 것과 관련해 "의회가 책임 있는 사과나 납득할 만한 후속 조치 없이 윤경숙 의원을 의장 후보로 단독 추대하려 한다"며 반성과 책임이 결여되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통 과정에서의 형식적인 태도와 윤 의원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노조는 "의장 후보 등록은 노조와의 면담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윤 의원의 단독 출마로 마감되어 있었다"며 "이미 결정을 끝내놓고 만나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면담 과정에서 윤 의원이 "의장을 안 하게 되면 앞으로 총무경제위원회 4년 동안 어떻게 하는지 두고 봐라", "의장을 하지 않게 되면 이제는 나도 공격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공개했다. 노조는 이에 대해 "공적인 권한과 사적인 감정을 구분하지 못하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며 "공적인 업무에 사감을 끌어들이는 인물은 의장 자격이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더불어민주당과 안양시의회에 ▲시민의 목소리 수용 ▲의장 후보 추대 즉각 재검토 ▲윤리와 신뢰 기준의 의장 선출을 요구했다.
노조는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정치적 책임은 민주당이 져야 할 것"이라며 "안양시의회의 윤리와 책임이 바로 설 때까지 시민사회와 함께 끝까지 감시하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체인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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