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 발표

○ “사는 곳에서 일하며 즐기는, 내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
○ ‘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지, 용인 플랫폼시티, 인덕원 역세권’에 새 랜드마크
○ 3대 기회타운 조성으로 일자리 7만개 창출
○ 소비에너지 30% 신․재생에너지 대체, 제로에너지 구현

오혜인 기자 | 기사입력 2025/03/11 [16:17]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 발표

○ “사는 곳에서 일하며 즐기는, 내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
○ ‘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지, 용인 플랫폼시티, 인덕원 역세권’에 새 랜드마크
○ 3대 기회타운 조성으로 일자리 7만개 창출
○ 소비에너지 30% 신․재생에너지 대체, 제로에너지 구현

오혜인 기자 | 입력 : 2025/03/11 [16:17]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경기도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뉴스체인지

 

[뉴스체인지=오혜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내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를 선언했다.

 

김 지사는 11일 오전 92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구상을 밝히며 오늘은 지난 20여 년간 유휴부지로 방치되어 왔던 이곳(수원 월드컵경기장)이 도민의 삶이 바뀌는 새로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날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경기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로 내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를 만들겠다“3대 기회타운은 직장과 집 사이 거리는 줄이고, 출퇴근 시간과 비용은 줄고, 여가와 휴식을 즐길 기회는 늘어난다. 아낀 시간과 비용으로 내 삶이 더 나아지게하는 곳이 바로 기회타운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30년까지 조성될 ‘3대 기회타운은 수원월드컵경기장, 용인 플랫폼시티, 안양 인덕원 역세권으로, 경기도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가장 먼저 우만 테크노밸리(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지)는 지난 20여 년간 유휴지로 방치되어 있던 곳을 경기도수원시월드컵재단의 합의로 인해 기회타운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킨다.

 

27천억 원을 들여 2026년 착공,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기도와 수원시, 월드컵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GH), 수원도시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김 지사는 이곳은 오랫동안 체육시설로 활용되지 못하고 주차장으로만 사용되고 있었으나 부지 인근에 대학과 대학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신분당선과 인덕원-동탄선이 지나는 월드컵경기장역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인프라도 매우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만 테크노밸리 개발로 1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기존 월드컵경기장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체육시설을 추가 조성해 경기도 스포츠 인프라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우만 테크노밸리훈련에 최적화된 전문체육 공간과 숙소와 식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선수촌이 생기고, 날씨 걱정 없이 언제나 즐길 수 있도록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실내 스포츠 시설을 만들겠다. 체육인과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스포츠 타운을 만들겠다부지의 개발 이익은 월드컵재단의 안정적 수입원이 돼서 경기도 체육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용인 플랫폼 시티는 경기도와 용인시, GH, 용인도시개발공사가 82천억 원을 투입해 이달 착공, 2030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두 번째 프로젝트인 용인 플랫폼시티에 대해 경기도 최대 규모의 기회타운이 될 것이라면서 일자리, 상업, 문화, 여가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미래형 복합자족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36천 평, 1판교에 준하는 넓은 부지에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55천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주택 1만 호를 공급해 일터와 삶터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대규모 첨단산업지구는 AI산업 벨트의 한 축을 이루며, AI에 기반한 미래산업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컨벤션 센터, 호텔 등 MICE 시설과 상업·문화 공간은 경기 남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인덕원 역세권은 인덕원 일대 15부지에 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해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 주택 511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1백억 원으로 추산되며 GH와 안양시, 안양도시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 올해 말 착공해 2027년 말 준공 예정이다.

 

김 지사는 현재 지하철 4호선이 지나는데, 앞으로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GTX-C 노선이 개통되면 ‘4중 역세권이 형성된다“4중 교통망의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첨단 기술과 디자인이 적용되는 콤팩트 시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런 뒤 이곳 초역세권 인프라에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상업·여가 시설이 들어가서 총 5천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모델로 개발될 인덕원 기회타운에 대해 김 지사는 기회타운 최초로 도입되는 수열에너지와 RE100 아파트는 탄소중립 타운의 선진 사례가 될 것이라며 복합환승시설을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의 혁명은 탄소 배출 저감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인덕원 외 모든 기회타운을 기후타운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시 전체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태양광, 소형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갖춰 사용한 에너지의 30%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것이라며 단열과 채광을 활용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여 에너지 소비의 40%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제로 에너지 빌딩을 목표로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한 “3대 기회타운은 모두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복합환승시설을 설치해 생활 속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주거와 생활 자체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RE100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김 지사는 기회타운 조성을 통해 경기도 산업벨트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지사는 “1년 전, 저는 경기도의 5대 산업벨트를 말씀드렸다면서 “‘3대 기회타운5개의 산업벨트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거점이라며 우만테크노밸리는 경기 남부의 AI지식산업벨트와 경기 북부까지 이어지는 바이오 벨트를 잇는 거점이 되고, 용인플랫폼시티는 반도체 메카 동탄테크노밸리로 이어지면서 AI와 반도체 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만들고, 인덕원 기회타운은 경기 남부의 테크노밸리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고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경제 발전과 지역 발전, 지역 개발은 도시와 나라만 성장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면서 경기도는 사람 중심의 투자로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왔다. 경기 기회타운은 사람 중심 경제의 집약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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