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국민의힘, ‘릴레이 삭발식’ 5번째 진행...“민주당에 깊은 유감”당대표 유준숙 의원, “견제 없는 정치 권력의 사례로 남지 말아야”
[뉴스체인지=오혜인 기자]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민주당의 원구성 독식에 대한 사과와 대화를 촉구하는 릴레이 삭발식을 이어가는 가운데 홍종철 의원이 5번째 삭발자로 참여했다.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당대표 유준숙 의원은 “오늘 삭발식은 그동안 구호와 반박문, 그리고 의장실 방문을 통해 대화를 시도했으나 침묵과 외면으로 일관하는 이재식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자 침묵시위도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국민의힘의 침묵은 대화와 협의를 거부하거나 문제를 외면하는 침묵이 아니다. 오히려 대화와 협의를 요청하는 침묵이며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침묵”이라며 “협치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의지의 표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원특례시는 10년 넘게 시장과 5명의 지역구 국회의원 모두가 민주당 소속인 실질적으로 민주당이 정치 권력을 독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의장 및 부의장, 그리고 모든 위원장까지 다수당인 국민의힘을 철저하게 배제해 무력화시킨다면 앞으로 수원특례시에는 정치 권력에 대한 견제는 찾아볼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유준숙 당대표는 끝으로 “견제가 없는 권력이 어떤 부정적 결과를 불러오는지는 역사, 그리고 다른 나라를 통해 수없이 봐왔고 또 보고 있다”며 “우리가 살아가는 소중한 삶의 터전인 수원특례시가 견제가 없는 정치권력의 부끄러운 사례로 역사에 남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이 독단적으로 후반기 원구성을 진행했고 의장·부의장을 비롯해 5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3개 특위 위원장까지 맡는 것은 독식이라고 주장하며 릴레이 삭발식을 이어가고 있다.
3일에는 김기정, 4일에는 유재광, 5일에는 정영모 의원이 삭발식에 참여했고 8일에는 국민의힘 당대표 유준숙 의원이 삭발에 동참했다. <저작권자 ⓒ 뉴스체인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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