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작센터-안산문화재단, 기관협력 전시 선보여

12월 8일(화)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초대 거부 파트 2: Invitation Denied Part 2’ 개최

오혜인 기자 | 기사입력 2020/12/07 [14:39]

경기창작센터-안산문화재단, 기관협력 전시 선보여

12월 8일(화)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초대 거부 파트 2: Invitation Denied Part 2’ 개최

오혜인 기자 | 입력 : 2020/12/07 [14:39]

 

▲ 포스터  © 뉴스체인지

 

[경기=오혜인 기자]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창작센터과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미화)128()부터 2021126()까지 안산 단원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기관협력 전시 <초대 거부 파트 2 : Invitation Denied Part 2>를 선보인다.

 

2020년 경기창작센터 입주 큐레이터로 선정된 이문석, 황아람 2인이 기획하고, 입주 작가 김수나, 엄유정, 오민수, 임철민, 조문희, 조선경 6인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경기창작센터와 고양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 총 3개 기관의 협업으로 개최된다.

 

본 기관협력 전시는 경기창작센터 입주 큐레이터 및 작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광역-기초 문화재단 상호 간의 유기적 협력 관계 증진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고양과 안산에서 활동하는 2인의 작가를 선정, 전시 참여는 물론, 경기창작센터 창작 레지던시 합류 기회도 제공하여 지역 작가 양성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초대 거부: Invitation Denied> 릴레이 전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이 일상이 되고 환대받아야 할 전시공간이 예술가와 관객 모두를 거부하는 낯설지만 적응해야만 하는 새로운 환경에서, 가능한 창작활동과 예술적 교류에 대한 진지한 생각들을 담았다.

 

입주 큐레이터 2인과 참여작가 6인은 지난 10~11월 고양 아람미술관에서의 <초대 거부 Part 1> 전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전에 가능했던 창작과 교류에 대해 선보였고, 이번 안산 단원미술관에서의 <초대 거부 Part 2> 전시로 비대면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여 직접 실험하고 탐색한 새로운 교류 형태에 대한 연구 결과를 도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안산에서의 두 번째 전시에서 엄유정 작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이미지 및 사운드 수집 등 가능한 리서치 작업을 모색하고 기록하며, 비대면의 매체적 요구에 응답한다. 오민수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노동환경의 폭력성을 은유적으로 폭로하는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조문희 작가는 직접적인 경험과 비경험 사이의 간극에서 발생하는 공허와 허구를, 자가격리가 일상이 된 현재 집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임철민 작가는 안산과 대부도 일대에서 진행한 도민 인터뷰 결과를, 건축물의 이미지를 축적하는 방식의 수묵기법을 통해 선보인다. 조선경 안무가는 춤과 더불어, 퍼포먼스, 영상, 사운드 등 복합적인 형태로 자신과 자기주변, 신체와 시간, 망각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김수나 작가는 비대면 시대의 공간과 신체의 상호작용에 대한 물음에 추상적인 구조의 작품을 통해 답한다.

 

이번 <초대 거부: Invitation Denied> 릴레이 전시를 공동 기획한 입주 큐레이터 이문석은 동아시아라는 키워드에 주목하는 독립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황아람은 전시기획자로 활동하여 미술공간 <소쇼 SOSHO>를 운영하고 있다. 두 사람은 6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초대를 거부하는 초유의 시대적 변화에도 끝까지 지켜내고자 하는 작가들의 주제의식과 감각,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예술적 교류를 경험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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