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빼미버스 확대 운행…노선 '9개→14개' 늘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일상 회복 추세…선제적 심야 이동 지원 “올빼미버스 노선 확대 운행”

홍원의 기자 | 기사입력 2022/04/05 [15:15]

서울시, 올빼미버스 확대 운행…노선 '9개→14개' 늘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일상 회복 추세…선제적 심야 이동 지원 “올빼미버스 노선 확대 운행”

홍원의 기자 | 입력 : 2022/04/05 [15:15]

 

올빼미버스 확대 노선도


[뉴스체인지=홍원의 기자] 서울시가 일상 회복 추세에 따른 선제적인 심야 이동 지원을 위해 올빼미버스 노선을 대폭 확대 운행한다. 올빼미버스는 지난 2013년 운행 개시 이후 도입 9년을 맞이하며 연간 310만명, 누적 2,800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대표적인 심야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는 사각지대 없이 더욱 촘촘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서울시는 4월 18일부터 단계적으로 올빼미버스 확대 운행을 추진하고, 심야시간 교통 체계를 개편하는데 나선다. ▲ 노선 및 차량대수 확대 ▲심야버스 부재 지역 노선 신설 ▲ 도심-부도심 연계 효과 강화 등을 통해 심야버스 편의성을 더욱 높이고,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일상 회복 속도에 맞춰 선제적으로 시민 이동을 지원해 나간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9개 노선, 72대로 운행하고 있던 올빼미버스는 14개 노선, 100대로 운행 규모가 대폭 늘어난다. 현재 심야시간 귀가를 위해 택시 및 자동차가 주로 이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올빼미버스의 공급과 접근성을 더욱 높여 시민들이 가장 먼저 이용하는 심야 교통수단으로서 저변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올빼미버스는 2013년에 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심야·새벽시간대 이동편의 제고를 위해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총 9개 노선, 72대를 운행하며 대표적인 심야시간 대중교통 수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중단된 시간에도 안전하고 저렴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을 위한 교통 복지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사회 초년 직장인, 학생, 대리기사, 영세 자영업자, 청소 노동자 등 출퇴근 및 귀가 등 필수 이동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이동 지원을 해왔고, 24시간 중심의 도시 경제 체제를 지원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왔다.

○ 운행시간은 23시부터 06시까지, 이용요금은 2,150원으로 저렴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이에 2015년 서울시민의 선정한 최고의 교통정책, 2016년 제1회 지방정책대상 등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해외 주요도시의 심야버스 운행 현황에 따르면, 런던, 토론토, 파리, 샌프란시스코 등은 오래 전부터 심야 교통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세계적 교통 구축 흐름과 24시간 경제 체계 지원 필요성에 따라 서울시도 2013년 6월부터 올빼미버스 시범 운영을 추진했고, 9월 정식 운행을 개시하며 대중교통 공백 시간대에도 원활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2013년 6월 시범 운영 시 2개 노선을 도입했고, 3개월만에 22만명이 이용하는 등 높은 시민들의 호응이 있었다. 이에 9월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7개 노선을 추가, 총 9개 노선을 운행해왔다.

서울시는 이번 올빼미버스 확대 운행 검토에 앞서 빅데이터를 통해 심야시간대 유동인구 및 이동 실태를 파악하는 등 면밀한 분석을 추진해왔다. 특히 통신데이터 기반 서울생활이동 데이터, 교통카드 데이터 등 약 2억 여건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시민들의 주요 이동 경로와 심야버스 사각지역 등을 분석했다.

○ 분석 범위는 ’21년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평일 0시~4시이며, 서울시와 ㈜KT, 한국교통연구원이 공공 개발한 서울생활데이터 143백만 건, 교통카드 데이터 65백만 건, 택시 (카드 이용) 4백만 건 등 약 2억 건의 데이터가 활용됐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0시부터 4시까지 심야시간대 유동인구는 약 34.2만명으로 주요 상업·업무지역의 이동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유동인구의 출․도착 분포는 상업 밀집지역 및 번화가인 강남(역삼1동), 여의도(여의동), 홍대(서교동), 신당(신당동), 건대입구(화양동) 등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의도는 유동인구가 한강시민공원에 밀집되어 있는 특색을 보였다.

거리별 수단별 이용 비율은 1~5km미만 이동 유동인구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택시이용비율이 26.1%인 반면 심야버스 이용비율은 2.7% 낮아 올빼미버스의 접근성 확대와 활성화 도모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 심야시간대 이동인구중 도보로 이동가능한 1km미만 이동 유동인구가 25.6%, 자전거 등 이용이 가능한 1km이상~5km미만 이동 유동인구가 48.4%, 그 외 5km이상 이동 유동인구가 2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수단별 이용비율은 택시가 26.1%, 심야버스가 2.7%로 나타났으며, 5km이상 이동통행에서는 택시가 55.5%의 높은 이용율을 보였다.

심야시간 주요 통행량 집중지역은 상업·업무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도심, 부도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집중지역은 지하철 2호선 구간 중심으로 분포해 있고, 해당 집중지역에서 인근 주거지역으로 이동 사각지역이 발생하고 있어 집중지역과 사각지역간을 연계, 도심과 부도심간을 연계하는 노선을 확대하여 시민들의 이동권 제고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심야시간대 주요 통행량 발생지역은 여의도, 홍대, 종로, 건대, 잠실, 사당 등으로 지하철 2호선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야버스 네트워크 완성과 각 노선 간 환승 이용편의를 위해 연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 심야버스는 도심·부도심에서 주거지역간을 이동하는 특성이 있다. 강남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 사각지대는 동작↔강남, 마포·은평↔신촌·홍대, 강북↔종로 등 도심 등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해당지역의 유동인구는 약 17.7만명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단계적인 일상 회복으로 인해 심야시간의 대중교통 이용객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년 11월 ‘위드코로나’ 기간 이후 올빼미버스 일평균 승객수가 68% 증가했으며, 4월 4일(월)부터 4월 17일(일)까지 사적 모임 최대인원 10명, 영업시간 24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심야 시간대의 이동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데이터 및 시민 이동 수요 분석과 함께 그간 연말 한시적으로 운행했던 심야노선의 운행자료와 시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①심야시간대 이동 사각지역에서 도심・강남간 동서축 연계 노선 (3개), ②한강을 중심으로 남·북축의 도심과 부도심 연결 노선(3개) 등 총 6개 노선을 새롭게 구축하였다.

① 심야 이동 사각지역 ↔ 도심・강남간 동서축 신설 노선

N34번 : 강동구 이동 사각지역에서 강남으로 연계를 위해 구축됐으며, 상일동역, 천호역, 잠실역, 강남역, 신사역 등 약 39.2km를 평균 35분 간격으로 하루 8회 운행한다.

고덕동, 천호동 등 강동구 일대는 강남권으로의 이동수요에도 불구하고 올빼미버스 노선이 부재했던 이동 사각지역이었다. 개통 후 이동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하철 2호선의 잠실역, 강남역 등 주요 상권을 연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64번 : 동작구 이동 사각지역에서 강남으로 연계를 위해 구축됐으며, 개화역, 화곡역, 영등포역, 숭실대입구역, 강남역 등 약 70.0km를 평균 30분 간격으로 동시 출발하여 하루 8회 운행한다.

노량진역, 상도동, 사당동 등 동작구 일대는 강남까지의 심야버스 노선이 없는 이동 사각지역이었다.

또한 기존 강서·양천구와 영등포구를 운행하던 N65번을 강남으로 운행 구간을 연장해 서남권-강남권 간의 이동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N72번 : 마포구 이동 사각지역에서 신촌·홍대, 이태원 등 부도심으로 이동편의 향상을 위해 구축되었다. 상암 DMC역, 신촌역, 홍대역, 이태원역, 신설동역 등 약 44.1km를 평균 40분 간격으로 하루 8회 운행한다.

마포구 상암·성산·망원·염리동 등에서 홍대·합정·신촌역의 구간은 심야시간대 이동 사각지역이었으며, 신촌·홍대와 이태원은 높은 유동인구로 심야시간대 이동수단 필요성이 제기되었던 구간이다.

② 한강을 중심으로 남·북축의 도심 ↔ 부도심 연결 노선

N32번 : 한강 동부의 잠실, 건대입구, 왕십리 등 부도심을 연계하기 위해 구축되었다. 위례지구, 잠실역, 왕십리역, 신설동역까지 약 42.0km를 평균 40분 간격으로 하루 8회 운행한다.

잠실, 건대입구, 왕십리 등 부도심은 학생, 직장인의 이동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그간 심야시간대 연계 노선이 없어 이동 어려움이 있었으나 N32번 신설로 이동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위례·거여·오금동 등 송파구 이동 사각지역에서 잠실, 건대입구 등 주요 상업지역을 연계한다.

N51번 : 한강 서부의 신도림, 영등포, 신촌·홍대 등 부도심을 연계하기 위하여 구축되었다. 시흥동, 신도림역, 신촌역, 홍대역, 동대문역, 하계동 등 약 77.4km를 평균 30분 간격으로 하루 8회 운행한다.

영등포, 당산, 신촌·홍대 등은 자영업자, 학생 등 이용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이다.

더불어 시흥대로축에서 영등포까지 운행했었던 N65번을 연장하여 신촌·홍대와 광화문까지 연장하여 도심권 연계와 하계동, 월곡동, 안암동 등 노원·성북구의 이동 사각지역에서 안국동, 광화문 등 도심권으로 이동서비스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하철2호선의 단절 구간인 당산역에서 신도림역을 연계되어 지하철2호선 구간의 순환형 심야노선망이 완성되는데 의미가 있다.

N75번 : 서울시 중앙의 강남, 고속터미널, 녹사평, 광화문 등 도심·부도심을 연계한다. 신림역, 강남역, 시청역, 광화문역, 홍대입구역, 연신내역까지 약 85.9km를 평균 35분 간격으로 하루 8회 운행한다.

강남·논현, 삼각지, 서울역, 광화문 등은 학생, 직장인, 영세사업자, 새벽 청소노동자 등 주요 이동수요가 밀집·분산되는 주요 지역이다. N75번 구축으로 도심·부도심을 남·북축으로 연계해 넓은 지역의 이동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갈현동, 응암동, 홍은동, 남가좌동 등 은평·서대문구의 이동 사각지역에서 신촌·홍대, 광화문 등 도심을 연계하고, 지역 주민의 이동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기존 N61번의 과밀·혼잡구간이 신림역에서 강남역 구간 추가 운행으로 차내 혼잡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올빼미버스 신설·확대는 다양한 기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송 가능 승객수가 기존 1만5천명에서 2만명으로 약 5천명 증가해 시민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용요금 측면에서도 택시 외 이동수단이 없었던 시민의 비용 부담은 덜고, 주요 상권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요금은 기존 올빼미버스와 같이 카드기준 2,150원이고, 노선 간 1시간 내 무료 환승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서울시는 올빼미버스 운행정보를 인터넷 웹, 스마트폰 앱, 정류장 BIT에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이용편의를 도모한다. 신설·확대되는 올빼미버스는 4월 18일, 5월 1일 단계적으로 운행을 개시하고, 이용 및 운행실태를 모니터링해 불편 사항이 개선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운영한다.

보다 자세한 ‘올빼미버스’ 노선과 운행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과 ‘서울교통포털’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사회와 경제 구조의 변화로 서울의 도시경제 활동도 24시간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생활 변화에 맞춘 심야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올빼미버스 확대 운행을 통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으로 더욱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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