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힘 싸움에 소수당 등 터져...수원시의회 윤경선 의원 운영위원장직 양보윤 의원, “양당 대표 만나 사퇴 의사 밝혀...조속한 의회 정상화 요청”
[뉴스체인지=오혜인 기자] 원 구성 갈등으로 인한 의회 파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윤경선 수원시의원이 의회 정상화를 위해 운영위원장직을 양보하겠다고 선언해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모양새가 됐다.
윤 의원은 3일 오후 2시 수원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어제 양당 대표를 만나 사퇴 의사를 밝히고 양당이 잘 합의해서 조속히 의회가 정상화될 것을 요청드렸다”며 “가능한 추석 전에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다만 윤 의원은 양당의 합의대로 원 구성이 이루어져 의회가 정상화됐다는 전제 하에 사퇴하게 된다.
또한 “추석 전에 이러한 사항들이 결정 된다면 17일 즈음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23일 즈음에 임시회를 열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결정에 기자회견장에서는 “어째서 소수당이 책임을 지느냐”는 목소리도 다수 등장했다.
이에 윤 의원은 “의회 운영위원장으로서, 그리고 의원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사람에게 내려놓을 것을 종용하기 보다는 먼저 내려놓는 것이 의회 정상화를 위한 방안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의회가 정상화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이런 결단을 내렸고 국힘 측에서 상임위 2석을 요구하는 만큼 민주당과 진보당이 함께 양보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체인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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