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힘 싸움에 소수당 등 터져...수원시의회 윤경선 의원 운영위원장직 양보

윤 의원, “양당 대표 만나 사퇴 의사 밝혀...조속한 의회 정상화 요청”

오혜인 기자 | 기사입력 2024/09/03 [22:16]

민주·국힘 싸움에 소수당 등 터져...수원시의회 윤경선 의원 운영위원장직 양보

윤 의원, “양당 대표 만나 사퇴 의사 밝혀...조속한 의회 정상화 요청”

오혜인 기자 | 입력 : 2024/09/03 [22:16]

▲ 수원시의회 윤경선 의원이 3일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운영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사진=오혜인 기자)  © 뉴스체인지

 

[뉴스체인지=오혜인 기자] 원 구성 갈등으로 인한 의회 파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윤경선 수원시의원이 의회 정상화를 위해 운영위원장직을 양보하겠다고 선언해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모양새가 됐다.

 

윤 의원은 3일 오후 2시 수원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어제 양당 대표를 만나 사퇴 의사를 밝히고 양당이 잘 합의해서 조속히 의회가 정상화될 것을 요청드렸다가능한 추석 전에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힘 측에서는 민주당에 2개의 상임위원장직을 요청해 운영위원장 포함 2개의 상임위원장직으로 국힘 측과 조율한 것으로 알고 있다국힘 측에서 요구한 상임위 2석을 민주당과 진보당이 함께 양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윤 의원은 양당의 합의대로 원 구성이 이루어져 의회가 정상화됐다는 전제 하에 사퇴하게 된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협상이 결렬돼 의회가 정상화되지 않은 조건에서 사퇴를 하게 되면 상황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양당 합의가 이루어진 후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추석 전에 이러한 사항들이 결정 된다면 17일 즈음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23일 즈음에 임시회를 열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결정에 기자회견장에서는 어째서 소수당이 책임을 지느냐는 목소리도 다수 등장했다.

 

이에 윤 의원은 의회 운영위원장으로서, 그리고 의원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다른 사람에게 내려놓을 것을 종용하기 보다는 먼저 내려놓는 것이 의회 정상화를 위한 방안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의회가 정상화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이런 결단을 내렸고 국힘 측에서 상임위 2석을 요구하는 만큼 민주당과 진보당이 함께 양보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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