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윤경선 의원, ‘의회 정상화’ 위해 운영위원장 사퇴 의사 밝혀3일 기자회견 개최...“의회 파행, 시민들에게 피해”
[뉴스체인지=오혜인 기자] 원 구성을 둘러싼 수원시의회의 갈등이 장기화되며 연일 파행되는 가운데 윤경선 수원시의원이 후반기 운영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3일 오후 2시 수원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운영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두 정당이 같은 의석수를 가진 상황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활용해 개인의 이익을 챙기지 않겠다”며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구성 갈등의 원인이 국민의힘 측에 있음을 강조했다.
수원시의회 기본조례 제42조 1항에 따르면 상임위원은 교섭단체 소속의원수의 비율에 따라 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 후 추천하고, 본회의에서 의결로 선임한다고 규정돼 있다.
제39조에 따르면 상임위원장은 소속 상임위원 중 의장·부의장 선거의 예에 준하여 본회의에서 선거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윤 의원은 “국민의힘은 내부의 다툼으로 의장직을 빼앗겼음에도 의회 파행 원인이 민주당 상임위원장 독식으로 인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본회의에 출석해서 논의하고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해 협상을 통해 좁혀가야 하는 민주적 방식과 절차를 무시하고 장외투쟁을 선택했다”며 “이제 와서 본회의에서 선출된 민주당 상임위원장들이 알아서 자리에서 물러나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국민의힘과 똑같이 하는 것보다 시민을 위한, 시민을 향한 정치를 해주시기 바란다”며 협치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 뉴스체인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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